[라이프팀]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김희라(가명) 양은 이유 없는 두통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수능을 2년 앞두고 공부에 열중해야 하는 시기이지만 두통 때문에 공부에만 집중하기도 어렵다고.
이러한 두통 때문에 병원을 찾은 김 양은 뜻밖에 진단을 받았다. 그동안 김 양을 괴롭히던 두통이 바로 삐뚤삐뚤하게 난 치아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 양은 치아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이다. 부정교합으로 인해 밥을 먹거나 이야기를 할 때 적잖은 문제를 겪었던 김 양은 두통뿐만 아니라 입을 크게 벌릴 때마다 턱에서 ‘딱딱’ 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이 부정교합 때문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부정교합이란 유전이나 선천적 결손, 환경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악골, 안면, 치아에 형태나 발육, 기능이상을 가져와 정상적인 교합상태를 영위하지 못해 발음이나 말투에 지장을 준다.
특히 최근 인스턴트 음식이나 바르지 못한 식생활 등으로 인해 어렸을 때 유치가 일찍 빠지고 영구치가 나오는 시가에 치아가 제대로 위치되지 않아 부정교합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부정교합을 치료하는 치아교정을 하기 위해 치과를 찾는 이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
치아교정은 단순히 삐뚤게 난 치아를 고르게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심한 덧니나 아래치아가 윗니보다 돌출되어 있어 입이 제대로 다물어지지 않거나 저작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을 교정해 준다. 이로 인해 부정교합으로 발생됐던 여러 가지 불균형도 해결이 되는 것이다.
실제로 치아교정 후 두통이나 악관절 이상 증상이 없어졌다는 이들이 많다. 바로 삐뚤어진 치아와 턱을 교정함으로써 흐트러졌던 몸 전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이러한 치아교정을 통해 삐뚤삐뚤한 치아로 인해 발생했던 여러 증상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최근 여름방학을 맞아 치과를 찾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과거와는 다르게 눈에 잘 띄지 않는 투명교정이나 설측교정이 발달하면서 그동안 치아교정을 망설였던 많은 이들 또한 치아교정을 결심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투명교정은 치아모형을 삼차원으로 스캔하고 특수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이를 컴퓨터상에서 가상 치료 시뮬레이션을 시행한다. 그 후 치아를 이동시키는 단계별로 20~30개의 모형을 만들고 이를 투명한 플라스틱 틀로 각각 찍은 후 순서대로 환자 본인이 직접 착용한다.
플라스틱 틀은 탈부착이 가능하므로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자리에서는 빼고 있을 수 있어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직장인들도 간단하게 교정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투명교정은 다른 교정에 비해 기간이 짧아 바쁜 현대인들에게 더욱 각광받고 있다.
청담수치과 김형규 원장은 “최근 첫인상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아름다운 치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바로 희고 가지런한 치아가 아름다운 미소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아름다운 미소와 건강을 모두 가지고 싶은 많은 이들이 치아교정을 위해 치과를 찾는다”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부정교합은 단순히 외모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식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동반하며 만성두통, 목이나 어깨의 통증 등의 원인이 된다. 또한 학습의 효율성이나 집중도를 떨어뜨려 한창 배워야하는 학생들에게 방해가 된다. 그러므로 건강에 이상이 생기기전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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