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최근에는 하이힐과 콤비를 이루는 레깅스, 스키니 진이 유행하면서 다리 정맥 순환을 다루는 의료진에게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하이힐을 오래 신으면 장딴지 근육의 혈액 펌프 기능이 떨어지며 정맥 고혈압이 발생하기 때문에 다리 정맥이 울퉁불퉁하게 튀어 나오는 하지정맥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며 하지에 림프부종이 있는 환자들도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 또 레깅스나 스키니 진처럼 꼭 조이는 의상은 정맥의 순환을 방해한다.
판막부전으로 인한 정맥류나 꼭조이는 의상으로 인한 혈류 병목현상으로 나타나는 하지 정맥 고혈압 증상은 다리 통증, 저리거나 욱신욱신 쑤시는 느낌, 하지 피로감, 부종, 다리가 무겁고 육중하며, 저리고, 화끈화끈 달아오르는 느낌, 욱신욱신 쑤시는 느낌이 있을 수 있다.
혈액순환에 영향이 적은 하이힐의 높이는 5cm 이하인데 다리를 가장 예뻐 보이게 하는 하이힐의 높이는 7-8cm라고 한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하이힐은 대부분 이 정도의 높이이다. 아무리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해도 현대여성이 하이힐을 아예 신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이힐을 주로 신는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다리 부기나 통증 등의 증상, 이를 막는 방법은?
1. 규칙적인 걷기 운동
2. 규칙적으로 발목 운동하기
3. 한 시간에 10분 정도 계단을 오르내리기
4. 다리를 심장보다 위로 들어 올려주어 다리에 고인 피를 자주 심장으로 보내기
5. 격렬한 운동 피하기
6. 비만인 경우 체중을 줄이기
7. 심부정맥 판막에 문제가 심한 사람은 앉아서 작업하는 직종으로 바꾸기
8. 고탄력 압박 스타킹 요법
부기를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들이는 것 외에 심할 경우 약물을 복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한림제약에서 나온 ‘안토리브 캡슐’이 바로 그것. 포도추출물, 특히 잎을 건조하여 추출한 폴리페놀이 혈관벽의 탄성을 높여 순환작용을 돕는 제제로 이 외에도 신일제약 <베릭스캡슐>, 조아제약의 <비티엘라캡슐> 등이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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