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하나로도 시크함을 표현할 수 있다. 연예인이나 모델의 화보를 보면 가끔 뿔테 하나만으로 다른 느낌을 연출하고, 좀 더 세련됨을 표현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얘기는 안경을 끼지 않는 사람들에게나 해당된다. 안경을 매일 끼는 사람에게 안경으로 콘셉트를 바꾸라고 한다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 안경테의 색을 바꿔 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을지 몰라도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안경을 매일 끼는 사람은 안경자체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안경이 주는 불편함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여름철, 땀에 의해 안경이 자꾸만 흘러내린다거나 운동할 때 특히 거슬리는 안경은 걸림돌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안경대신 렌즈를 끼는 것 또한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렌즈는 장시간 착용했을 경우 눈이 충혈될 우려가 있고, 렌즈를 세척하고 삽입하는 과정에서 찢어질 가능성도 높다. 만일 렌즈를 낀 상태에서 그대로 잠들어 버린다면 그 후의 일은 감당하기 어렵다.
이처럼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은 멀리 있는 것도 또렷하게 볼 수 있는 시력 좋은 사람을 매우 부러워한다. 시력교정안경, 눈에 좋은 음식 등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시도해보기도 하지만 사실상 빠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밝은눈안과 박세광 원장은 “시력교정술을 하게 되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불편함 없이 편하게 지낼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을 대다수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얼굴을 찡그리는 일이 줄어들어 인상 또한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라식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 데 각막이 얇은 사람의 경우 에피라식을 추천할 수 있다. 에피라식은 그리스어로 표면(Epipolis)을 의미하는 어원처럼 각막 표면에 라식을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알코올 대신 각막 상피세포를 특수한 기계(에피케라톰)를 이용하여 벗겨내고 레이저 조사를 하는 새로운 시력교정수술이다.
기존 시력교정수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특수하게 고안된 이 기구는 약물 사용없이 'PMMA 세퍼레이트'를 사용해 각막상피세포층을 얇은 판구조로 분리해 낼 수 있다.
또한 기존 라식수술에서 자주 일어나던 합병증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매우 안전하다. 고도근시, 안구건조증이 심해 기존 시력교정수술을 받을 수 없었던 사람들도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상피세포층을 온전히 한 번에 벗겨 내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시력의 질도 더 낫다.
라식 수술은 시술 후 3~4시간만에 회복이 가능하지만 에피라식은 3~4일이 소요된다는 점은 단점이라 할 수 있다. 3~4일은 약간의 통증과 함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고 가급적 눈에 손이 가지 않도록 잘 때 안대를 착용해주는 것이 좋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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