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장마전선에 접어들었다.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장마 기간엔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 한 가급적 실내에 있게 되고, 꼭 밖에 나갈 일이 있을 땐 볼일만 간단히 보고 다시 들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름철 장맛비는 강우량이 많아 사고가 매우 잦다. 특히 어린이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가운데, 올 여름 본격적인 장마전선으로 접어들기 전 어린이를 위한 안전대책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알아본다.
비닐우산
매년 수백 명의 어린이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는 가운데 얼마 전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에서 ‘투명우산’ 캠페인을 벌여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흔히 비가 오면 노란색, 빨간색 등 눈에 잘 띄는 우산을 써 운전자들에게 어린이가 지나가고 있음을 알리도록 교육을 한다. 차에 흐르는 빗물로 인해 운전자의 시야가 흐려질 수 있기 때문에 밝은 색의 우산으로 아이의 존재를 알리기 위한 것.
그러나 사실 비가 올 때 헝겊 소재의 우산을 쓴 어린이들은 우산에 가려 주변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된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교통사고 또한 매우 빈번하기 때문에 어린이가 있는 부모라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투명한 비닐소재의 우산을 쓰게 되면 우산 밖으로 차량 통행을 쉽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충돌사고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어린이들도 주변 차들을 볼 수 있어 차도를 건널 때 조금 더 주변을 돌아보며 신중하게 걸을 수 있다.
가벼운 옷차림
비오는 날 양손 가득 무거운 짐을 들게 될 때가 있다. 그러나 가급적 비오는 날에는 짐을 줄이는 것이 좋고, 반드시 들고 가야 할 짐이 있다면 두 번 움직이더라도 짐을 나눠서 들고 가는 것이 좋다.
가뜩이나 우산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손에 짐이 많으면 몸의 중심을 잡지 못하고 기우뚱 하게 된다. 때문에 우산이 시야를 가리게 될 수 있고 이로 인해 골목길이나 차도 근처에서 사고가 날 확률이 높아진다. 때문에 가급적 비가 오는 날에는 가벼운 차림으로 다닐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한다.
감전사고 주의
올 2010년은 ‘영유아 전기재해 감소 원년의 해’로 선포되어 여러 곳에서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최근 5년간 감전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어린이만 해도 총413명, 특히 장마철 감전사고 예방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
감전이란 전기가 누전되어 흐를 때 사람이나 동물이 전기에 접촉되어 전류가 인체에 통하게 돼 전기를 느끼는 현상을 말한다. 어른들도 반드시 주의해야 하지만 특히 어린이들이 감전에 예방하기 위해선 젖은 손으로 전기기기를 만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
손이나 발에 물이 묻은 상태에서 전기기기를 다룰 대 물기로 인한 감전 사고는 평상시보다 몇 배 이상 높다. 따라서 반드시 물기를 닦은 후 전기제품을 취급하는 것이 좋다.
장마철, 조금만 신경 써도 예방할 수 있는 일을 쉽게 간과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잘 모르는 어린이들에게 장마철 반드시 주의해야 할 안전대책에 대한 충분한 교육을 하는 것은 위험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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