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햇볕이 반복되는 장마철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장마철에는 습한 공기로 인해 두피와 모발의 피지 분비가 활발해진다. 평소 2배의 시간을 투자한 헤어 스타일링이지만 비 앞에선 무용지물. 물에 젖은 모발은 쉽게 푸석거리게 되거나 축축해 모발이 손상되기 쉬운 상태가 돼버린다.
장마철에 자칫하면 상한 모발 때문에 지저분한 인상을 남기기가 십상이다. 머리카락이 무겁다는 느낌이 들며 깔끔한 헤어 스타일링을 위해 관리가 필요한 시기다.
비가 오는 날에도 건강하고 찰랑이는 머릿결을 연출하기 위한 팁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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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 1단계: 영양 공급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모발이 쉽게 푸석해지기 때문에 보습과 영양을 집중적으로 제공해 주는 것이 좋다. 습한 공기 속에 노출된 두피와 모발은 손상되기 쉬우므로 외출 후에는 집중적인 영양 공급을 해주도록 하자.
샴푸 후 타월드라이를 한 다음 손상 정도가 심한 모발 끝에서부터 트리트먼트를 발라준다. 골고루 트리트먼트를 도포한 다음 흡수가 잘 되도록 두피와 모발 곳곳을 마사지 해준다. 마사지 후 스팀타월로 모발 전체를 감싼 상태에서 15~20분 정도 지난다음 미지근한 물로 깨끗하게 헹구어내도록 한다.
● 2단계: 두피 클렌징
장마철의 후덥지근한 날씨는 두피의 피지 분비를 증가시켜 각종 비듬균 등이 번식하기 좋다. 산성비는 모발에 닿으면 모발을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각별한 클렌징과 수분 공급이 필요하다.
외출 후에는 손가락을 이용해 가볍게 두피 곳곳을 자극하는 두피 마사지를 해주도록 하자. 두피 마사지는 혈액 순환을 돕고 불순물이 쉽게 떨어지도록 하는데 도움을 준다. 저자극 샴푸를 이용하여 두피와 모발의 노폐물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도 좋다.
샴푸의 양은 500원 짜리 동전 2개 정도가 적당하며 손가락 끝으로 살살 비비듯이 거품을 내고 마지막 헹굼물은 찬물을 사용해 두피에 쿨링효과를 주는 것이 좋다.
● 3단계: 끈적임 없는 스타일링
비오는 날 모발은 수분을 흡수하여 평소보다 1.5배 정도 팽창한다. 팽창한 모발은 무거워져 축 처지거나 곱슬거리기 때문에 스타일링이 어려우므로 약간의 요령이 필요하다.
비가 오는 날은 공기 중의 축축한 먼지가 모발에 붙어 지저분해보이기 쉬우므로 왁스나 젤 등의 끈적이는 제품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샴푸 후 타월 드라이를 충분히 한 다음 둥근 브러시로 뿌리 부분을 살리듯 드라이를 해준다. 만약 곱슬거리는 모발을 가졌다면 뿌리 부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부터 위로 당기듯 드라이를 하면 볼륨감 있는 스타일을 연출이 가능하다.
한경닷컴 bnt뉴스 뷰티팀 beaut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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