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매거진 <리얼코리아>가 외국인에게 재래시장 활성화와 지역 특산물을 알리는 데 앞장선다.
6월 창간 예정인 <리얼코리아>는 한국관광공사 및 각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이 같은 사업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무가지 형태의 잡지로 배포되는 <리얼코리아>는 다양한 한국 문화를 알리면서 동시에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를 발굴해 콘텐츠화 하고 관광 명소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대해 <리얼코리아> 관계자는 “드라마나 영화 등 한류 콘텐츠로 이미 어느 정도 알려진 곳에 대한 재조명도 필요하지만, 상대적으로 외국인들에게 낯선 재래시장이나 문화유산 등의 관광지를 찾아내 알려나가는 게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재래시장과 지역 특산물은 수도권을 벗어난 교외 지역을 잘 알릴 수 있는 관광 상품 중 하나다. 하지만 관광 상품 개발에 대한 의지와 투자가 부족해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외국인들이 모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이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리얼코리아>의 설명이다. 만약 관광지 육성 사업이 성공한다면, 그 경제적 파급효과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특산물 판매와 재래시장 활성화가 이뤄진다면,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것은 물론 외화 벌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얼코리아> 관계자는 “<리얼코리아> 발간 목적의 큰 축 중 하나인 관광객 유치는 다양한 관광 상품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라면서 “한류에만 기댄 채 관광 상품을 게을리 하면 관광 수입은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창간 초읽기에 들어간 <리얼코리아>가 한류를 바르게 알린다는 목적과 새로운 관광지 발굴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라는 두 가지 숙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업계 관계자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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