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 여름 더위보다 더 피하고 싶은 것이 바로 퉁퉁 부은 코끼리다리. 다이어트를 시작해도 체중만 변할 뿐 엉덩이, 허벅지, 다리의 살은 빠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하체 비만은 하체에 살이 많기 보다는 허벅지와 종아리가 정상보다 커서 보기 싫은 상태를 말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유전적인 원인도 있지만 생활환경, 습관, 운동습관에 따라 후천적으로 만들어 지기도 한다. 그러나 유전적으로 하체 비만인데다 운동을 통해 허벅지와 다리가 더 굵어진 경우라면 다이어트를 통해서 극복하기는 매우 어렵다.
▶ 왜 하체의 살은 잘 빠지지 않을까?
대부분의 여성들은 하체는 가장 먼저 살이 찌지만 빼기는 쉽지 않다고 호소한다. 하지만 살이 빠질 때의 지방 분해 순서를 이해한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사실 살이 빠질 때는 일정 순서가 있다. 몸에서 가장 쉽게 분해되는 지방 세포는 내장 지방이고 그 다음이 상체, 마지막이 하체지방 순서다.
특히 내측 허벅지는 저장성 지방세포로 이루어져 있어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 다른 신체 지방이 감소 할 때에도 마지막까지 유지된다. 셀룰라이트가 있는 경우에는 지방세포 덩어리를 콜라겐이 캡슐과 같이 둘러싸고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식이요법이나 운동만으로 살을 빼기는 더욱 어렵다.
한편 우리 몸에서 엉덩이 다음으로 많은 근육을 갖고 있는 대퇴부는 근육이 점차 약해지면서 노폐물이 가장 많이 쌓이는 부위다. 여기에 순환이 잘 되지 않아 노폐물이 쌓이면 하체 비만을 불러오게 된다.
▶ 하체 비만의 원인은?
다리가 굵다고 해서 다 같은 원인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체 비만의 유형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일정하지 못한 생리주기 때문에 복부와 허벅지가 부으면서 굵어지는 경우가 있다. 생리 전후로 하복부 이하 기혈 순환이 좋지 못해 부종이 살이 되면서 하체 비만이 만들어진다.
앉아서 일을 하는 경우에는 엉덩이부터 허벅지가 넓어지는 운동부족으로 인한 하제비만 상태가 되고 하체 근육의 피로로 수분이 많이 정체되면서 부종이 심해진다. 이런 경우 허벅지와 종아리가 함께 굵어진다.
미소진 한의원 정윤섭 원장은 "선천적으로 골반이 넓어 하체에 살이 잘 찌는 경우, 부모가 하체 비만이면 자녀 또한 하체 비만인 경우가 많다"며 "다이어트를 위해 오래 걷거나 줄넘기 등의 운동을 하루 2시간 이상 한다면 체중은 줄지 모르지만 다리는 오히려 단단해져 하체 비만이 된다. 운동으로 단단해진 근육은 더욱 빼기가 힘들다"고 전했다.
이럴 땐 하체 비만을 야기시키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평소 체질이 냉하고 기혈 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아 다리가 쉽게 붓는다면 마사지나 한약 복용을 통해 체질을 개선하고 체내 순환을 원활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골반이나 허벅지가 틀어진 경우라면 체형 교정치료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뷰티팀 beaut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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