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 박선민 씨(21세, 가명)는 올 2월 초 겨울 방학 기간을 이용해 쌍꺼풀 수술을 받았다. 작고, 외꺼풀인 눈에 콤플렉스를 느껴 수많은 고민 끝에 수술을 결정했었다는 박씨, 눈도 커지고 쌍꺼풀도 생겼지만 재수술을 고민 중이다. “쌍꺼풀이 짝짝이로 된 것 같다. 수술 전보다 스트레스가 심하다”며 하소연했다.
# 지난 겨울 방학에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또 다른 대학생 권소리 씨(25세, 가명)도 재수술을 고려중이다. 실리콘 보형물을 삽입했지만 생각만큼 코가 높아지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다. “코가 높기보다 크고 뭉툭해 보인다. 이번 여름 방학에 콧대를 더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겨울 방학에 성형 수술을 받았던 대학생 중에는 재수술로 고민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염증이나 출혈과 같은 부작용을 제외하고는 최소 6개월이 지난 후 재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
6개월 이전에는 부기로 인해 실제 모양과 차이가 나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성형 수술 후 부기는 개인의 피부 타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보통 수술 후 1~2주 안에 급성 부기가 빠지고, 3~6개월 사이에 잔 부기가 사라진다. 때문에 6개월 이전에는 쌍꺼풀이 소시지처럼 두텁거나 좌우의 크기가 달라 보일 수 있다. 코의 경우는 모양이 투박하여 높다는 느낌이 다소 약할 수 있다.
또한 수술로 인해 손상된 내부조직이 안정되기 위해서도 6개월이란 시간은 필요하다. 회복이 덜 된 상태에서 재수술 받게 되면 흉터가 쉽게 생길 수 있고, 내부 조직 파악이 어려워 정확한 수술 진행이 힘들어 지기도 한다.
레알성형외과 이재승 원장은 “6개월 안에 재수술 받을 경우 결과가 더욱 불만족스러울 수 있어 현재 모양이 다소 불만족스럽더라도 부기가 빠질 때까지 기다린 후 재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단 염증이나 부작용이 의심스러울 경우 바로 병원을 찾아 후속 조치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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