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반기 공채가 한창이다. 대부분 서류전형을 마무리하고 면접전형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 일부에서는 원서접수를 진행 중이다.
많은 취업 준비생들이 취업을 앞두고 고민하는 것 중 가장 큰 것으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쓰는 것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이력서에는 학력과 스펙이 고스란히 묻어나기 때문에 그 한 장을 멋지게 채우기 위해 다들 이를 악물고 노력한다.
일명 'SKY'대학을 다니는 사람들은 학력에 대해 큰 고민을 하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새로 수능을 쳐서 입학을 하지 않는 이상 학력을 바꿀 수는 없다. 때문에 대부분 스펙을 쌓기 위해 애를 쓰는데 자격증, 공모전, 봉사활동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특히 공모전을 통한 입상경력은 자신의 실력을 입증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수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공모전을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대학생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심지어 6개월에서 1년간의 장기간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경우도 종종 있을 정도.
세종대학교 전자공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장원준 군은 "인문대 학생들도 공모전을 많이 준비하지만 특히 공대의 경우 장기 프로젝트의 공모전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원하는 기업의 스타일에 맞춰 팀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쌓고 정리하는 과정을 반복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채의 꽃은 '면접'이라는 사실을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몇 년 전부터 서류전형에 영어말하기 자격증, 이를테면 'TOEIC SPEKING'이나 'OPIC'의 레벨을 보는 회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토익 점수를 반드시 제출해야하는 상황에서 이젠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시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홍득수 영어입시 전문 강사는 "한국인이라면 영어면접이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다. 모국어로 면접을 보는 것도 힘든데 영어로 면접을 보는 것이 힘든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그러나 항상 입장 바꿔 생각해보자. 자신이 면접관이라면 어떠한 것을 묻겠는가. 영어로 물어볼 질문은 어쩌면 몇 가지로 압축되어 나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취업의 문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 그만큼 기업에서 원하는 기대치 또한 높아지고 있다. 조급한 마음으로 이것저것 준비하기 보단 단 몇 가지라도 하나씩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도 있듯 마음만 급해서 여러 가지 건드리기보단 한 단계씩 밟아가는 것이 취업의 지름길일 것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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