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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머리카락이 빠져야 탈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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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탈모는 과거 50~60대 중년 남성들의 노화과정에서 생기는 그들만의 현상으로 치부되었지만 최근에는 20~30대는 물론 여성 탈모환자도 크게 늘어 사회문제시 되고 있다.

왜 이렇게 갑자기 탈모가 늘어나게 된 것일까. 전문가들은 탈모환자가 늘었다기 보다는 다양한 이유로 조기탈모가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한다. 특히 남성형 탈모는 유전이 주된 요인, 그러나 환경적 요인이나 잘못된 식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탈모 현상이 조기에 나타나는 것이다. 심지어는 10대에도 탈모가 일어나기 한다고 하니 탈모에는 이제 안전지대가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탈모가 걱정되는 사람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탈모는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진행을 늦출 수 있으므로 조기치료가 중요하다고. 그러나 일반인들이 탈모임을 직감하고 스스로 판단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탈모 증상을 가장 직접적이고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갑작스럽게 모발이 많이 빠지는 것이다. 하루에 100여개 이상 모발이 빠지면 탈모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데, 모든 모발을 발견하기는 어려우므로 아침에 베개에서 40~60개가량 발견된다면 탈모를 의심해볼 수 있다.

탈모의 기준을 하루 100개로 삼는 이유는 그 정도가 되면 새로 돋아나는 머리카락에 비해 빠지는 양이 많아지는 수준이기 때문. 또한 탈모는 모발이 휴지기에 들어가면 나타나는데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숱이 없어지므로 만약 그런 느낌이 든다면 탈모전문 병원이나 관리센터를 찾아 자세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포헤어모발이식센터 강성은 원장은 “또한 머리가 자주 가렵거나 비듬이 많이 생긴다면 탈모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평소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음주, 흡연, 기름진 식습관을 줄인다면 조기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탈모의 진행상황이 심각하지 않더라도 모발이식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탈모는 특히 20~30대에게 심각한 외모 콤플렉스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후퇴된 헤어라인이나 M자, O자 탈모를 개선하기 위해 헤어라인 부분에 모발을 심는 것이다. 개선효과가 뛰어나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헤어라인 모발이식을 계획 중이라면 절개식 모발이식보다는 비절개식 모발이식이 유리하다. 두피를 절개하여 모낭을 분리하는 절개식은 후두부에 흉터를 남기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비절개식도 생착율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단점을 개선한 CIT방식의 모발이식이 고안되어 주목받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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