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인가 여름인가 싶은 변덕스러운 날씨로 매일 아침 옷 고르기가 고민스럽다. 그러나 조금씩 길어지는 해와 짧아지는 하의가 여름이 가까워왔음을 말해주고 있다.
여름하면 바다, 바다하면 비키니다. 여름이 오기 전부터 아찔한 비키니 몸매를 뽐내려는 여성들은 몸매 가꾸기에 한창이다. 그러나 44사이즈 몸매의 소유자라고 해도 아름다운 비키니 몸매를 얻기란 쉬운 것이 아니다.
아무리 마른 체형이라 해도 남성에 비해 지방이 많은 여성들은 알게 모르게 몸 구석구석에 지방이 숨어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특히 잘록한 허리가 강조되는 비키니의 경우 그 관리가 더욱 어렵다.
섹시스타 이효리와 같은 아찔한 비키니 몸매를 뽐내고 싶다면 미리 여름을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특히 빼기 어려운 허리 살과 뱃살을 매끈하게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거울피부과 성형외과 신문석 원장은 잘록한 허리라인을 만드는 마시지법에 대해 조언했다.
● 근육 비틀어 풀기
우선 마사지는 샤워를 하고 난 후 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고 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마사지의 효과가 배가된다. 또한 바디 스크럽 등은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신진대사를 더욱 촉진시킨다.
샤워 후, 마사지에 들어가기 전에 골반 바깥쪽에서 배꼽 쪽으로 잡아당기듯 쓸어 올려 근육을 풀어준다. 손바닥의 근육을 이용하면 배와 허리의 근육을 풀어주는 데 효과적이다. 허리 잘록한 부분에 양 손바닥을 대고 배꼽 쪽으로 밀어준다.
● 혈액순환을 높이는 혈점 지압하기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는 혈점은 배꼽 맞은편 등 쪽에 있는 지점으로 척추에서 양옆으로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이 혈점을 지압하면 수족 냉증과 허리 통증 개선할 수 있다. 엄지손가락으로 3~5초 누르는 방법으로 10분 동안 지압한다.
● 변비를 없애는 혈점 지압하기
잘록한 허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만성 변비부터 해결해야 한다. ‘대장유’ 자리는 허리 부분의 척추 중 제4 요추와 제5 요추 아래서 좌우 3cm 떨어진 곳으로 이곳을 자극한다.
● 엉덩이 균형을 잡아주는 혈점 지압하기
엉덩이 양옆의 움푹 들어간 부분인 ‘환두’를 엄지손가락으로 누른다. 이곳은 엉덩이 모양의 균형을 잡아주고 살이 찌거나 처지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지압 자리다.
거울피부과 성형외과 최문섭 원장은 “허벅지 안쪽과 뱃살, 러브핸들이라 불리는 허리살 등은 살이 잘 빠지지 않기로 유명한 부위이다. 이 부위는 무조건 굶는다고 해도 잘 빠지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식이요법과 더불어 마사지, 운동을 병행해 주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특히 마사지나 지압법은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몸의 필요없는 지방연소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마사지만으로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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