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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핸들’ 때문에 남자친구의 손길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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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화가에 나가면 수많은 커플들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은 서로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거나 서로의 어깨와 허리에 손을 두르고 다니며 연인에 대한 애정을 과시한다.

하지만 사랑하는 연인의 손길이 마냥 부담스럽기만 한 경우도 있다고.

직장인 P씨(여. 26)는 “최근에 살이 많이 찌면서 배와 옆구리에 살이 너무 붙었다. 그래서 남자친구가 허리에 손을 두르려고 하면 흠칫하면서 손길을 피하게 된다. 뱃살뿐 아니라 양 옆구리살인 러브핸들에도 살이 너무 붙어서 바지를 입을 때 살이 울룩불룩 튀어나와 스트레스”라고 토로했다.

연인들끼리 허리를 안았을 때 손을 닿는 부분을 닿은 부분을 일컫는 ‘러브 핸들’이 더 이상 사랑스럽지 않게 된 것이다.

리셋클리닉 박용우 원장은 “러브핸들이라 부르는 뒷 옆구리 살을 한 번 생기면 쉽게 없어지지 않는 지방세포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이어트가 어려운 부위 중 한 곳”이라고 설명하며 “유산소 운동과 식이요법을 함께 시행해야하는데, 옆구리만 집중적으로 빼려는 것 보다 몸 전체의 지방을 태우는 운동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실외에서 할 수 있는 운동도 좋은데 조깅이나 자전거 타기 등도 유산소 운동으로 효과가 좋다. 또 옆구리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스트레칭도 병행하는 것이 좋은데, 똑바로 서서 발을 어깨넓이로 벌린 다음 팔을 올리고 손가락을 깍지를 낀 다음 상체를 좌우로 굽힌 다음 5초간 유지해야 한다.

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이나 학생이라면 손을 깍지껴서 뒷통수에 댄 다음, 등을 쭉 피고 상체를 좌우로 비틀어 주는데, 배에 힘을 주는 것이 포인트.

리셋클리닉 박용우 원장은 “전체적인 체중감량을 원치 않는다면 국소부위에 시행할 수 있는 트리플리포 무통지방흡입을 고려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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