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머리에 있는 모발을 탈모가 된 부분에 이식하여 정상적인 두발로 만드는 모발이식. 모발이식은 탈모인들에게 마지막 선택이요 희망이라고 할 수 있다. 예전에는 '머리카락 한 개를 이식하는데 1만원' 이라는 말이 나도는 등 비교적 고가에 시술이 되었지만 최근에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자리 잡으면서 탈모인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모발이식은 남성형 탈모증 뿐 아니라 수염, 눈썹, 속눈썹, 화상이나 사고로 인한 흉터, 외음부의 무모증 그리고 넓은 이마의 헤어라인 교정에도 시술될 수 있는 유익한 시술이기도 하다.
그런데 모발이식을 했는데도 시술 후 결과가 잘못되는 경우가 많아 탈모인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모발이식 후 대표적으로 잘못된 경우는 모발의 밀도가 낮은 경우이다. 넓은 부위의 탈모가 이루어진 경우 전체적으로 이식을 하면 넓은 부분을 커버할 수는 있으나 그 밀도가 떨어져 미용적으로 두피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수술 전에 밀도를 강화시키는 부분을 먼저 고려하여 적당한 부위에 집중적으로 이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식된 조각의 크기가 큰 경우도 있다. 주로 과거에 시행되었던 펀치식 시술방법의 경우에 많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두피가 자갈밭 모양의 울퉁불퉁한 모습을 보이며 이식된 모발도 뭉쳐있게 되어 어색한 모양을 띠게 된다. 이런 경우 심은 부분을 다시 잘게 분리하여 낱개로 개별모낭이식을 하여야 자연스러운 모양이 나올 수 있다.
모발선이 직선으로 디자인된 경우는 모발이식수술을 받은 표시가 확연하게 드러나는 매우 부자유스러운 모양을 보인다. 이런 경우에는 구불구불한 모발선을 만들고 빈도에 차이를 두어서 자연스러운 모발선으로 다시 연출해야 한다.
M자형의 양쪽 끝 부분의 각도가 잘못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헤어 스타일링이 어려우며 비쳐 보이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이식된 부분을 일부 제거하고 양쪽 끝의 각도를 90도 이내로 줄임으로써 교정할 수 있다.
그밖에 '일정한 간격으로 이식된 경우'는 매우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인상을 주며 '이식한 모발의 방향이 잘못된 경우'는 헤어 스타일링이 어려워지고 모발선이 높은 경우나 낮은 경우 모두 나이가 들어 보이거나 어색해 보인다.
16년간 10,000여건 이상의 모발이식을 시술한 탑성형외과 정성일 원장은 "모발이식수술은 집도의 뿐 아니라 수술팀의 숙련도가 수술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메가세션’의 경우에는 짧은 시간에 많은 모근을 최대한 손상 없이 분리해 내야하기 때문에 매우 숙련된 팀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모발이식을 결심하였다면 가격보다도 얼마만큼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는가와 시술결과가 좋았는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조언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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