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성형이 어버이날 효도선물? 처진 눈꺼풀로 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부모님을 위해 성형수술을 고려하는 자녀들이 늘고 있다.
최근 8년 차 주부 최소연(39, 여)씨는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 눈성형을 예약해놨다. "올해는 엄마한테 꼭 필요한 선물을 해드리고 싶었다. 엄마가 눈 뜨는 것을 답답해 하시고, 처진 눈을 신경 쓰여 하셔서 결정했다"며 "주변에서도 성형수술을 선물로 준비하는 경우가 꽤 있다"고 말했다.
부모님의 눈성형은 젊은 사람들이 하는 쌍꺼풀 수술과는 다르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눈꺼풀이 처지게 되는데 이를 개선하는 것이 장노년층의 눈성형이다. 다른말로 상안검 성형이라고 한다.
눈꺼풀이 처지면 기능적인 불편이 따른다. 눈이 가려지기 때문에 텔레비전이나 신문을 볼 때 답답함을 느끼고, 여름철이면 접힌 눈꺼풀이 짓물러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눈을 크게 뜨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이마 근육을 사용하게 되는데 두통의 원인이 된다.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불만스럽다. 먼저 눈꺼풀이 처져 눈이 작아 보이고, 이마 근육의 잦은 사용으로 이마의 주름이 더 깊게 생기게 된다. 이쯤 되면 거울 보는 것이 괴로워진다.
수술 방법에도 차이가 있다. 라인을 만들어주는 것이 쌍꺼풀 수술의 포인트라면 상안검 성형은 처진 눈꺼풀을 없애주고, 본래의 또렷한 눈매를 만들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부모님이 원한다면 눈매를 교정하면서 쌍꺼풀 라인을 만들어 줄 수 있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박사는 "상안검 성형은 국소마취로 진행되고 수술 시간도 1시간 내외로 짧아 장노년층의 신체 조건에도 무리가 없다. 하지만 병력에 따라 마취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부작용 없이 안전한 시술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병력여부를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안전하게 수술을 받으려면 2주전부터 약이나 영양보충제를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 지혈을 방해하는 아스피린이나 비타민E가 포함된 약품이 대표적이고, 최근 인기가 높아진 오메가3 영양제도 당분간 섭취를 중단하는 것이 좋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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