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49.78

  • 21.79
  • 0.82%
코스닥

774.49

  • 4.69
  • 0.6%
1/4

로맨틱한 그녀, 스타일의 완성은 '슈즈'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로맨틱한 그녀, 스타일의 완성은 '슈즈'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10cm 위의 세상은 공기부터 다르다” 평소 킬힐을 즐겨 신는 직장인 김연희(27세·가명) 씨의 말이다. 2009년 국내에 상륙한 킬힐은 많은 여성들의 발목을 고단하게 했지만 당당히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킬힐에 대한 여성들의 사랑은 2010년에도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패션·뷰티 업계가 내놓은 2010년의 슬로건이 ‘로맨틱’인 만큼 조금 더 사랑스럽고 소녀 같은 매력을 발산하기에 킬힐은 이름만큼이나 섬뜩하다.

이처럼 2010년 봄, 불어온 ‘로맨틱’ 바람에 2009년과는 다른 컬러, 다른 소재가 눈에 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파스텔톤의 슈즈 컬러와 클록(clog) 소재의 하이힐, 플랫슈즈도 아니고 킬힐도 아닌 키튼힐이다.

그렇다면 2010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신상 스타일’의 스타일링 법은 어떨까.

◆ 로맨틱 파스텔컬러의 슈즈
‘로맨틱’의 컬러는 누가 뭐래도 단연 ‘파스텔’ 톤이다. 이러한 바람에 맞춰 블랙이나 징 장식으로 볼드한 느낌을 주던 하이힐이 봄꽃처럼 화사해졌다.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가장 유행하는 장식도 봄꽃을 닮은 플라워 디테일이다.

이러한 소프트한 컬러가 아래로 내려오면서 상대적으로 어두운 계열의 컬러보다는 키가 작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착시현상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슈즈의 컬러가 한톤 밝아지듯, 하의의 컬러도 한톤 밝아지는 수밖에 없다. 최대한 맨다리를 드러내거나, 베이지 톤 컬러의 팬츠를 선택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효과를 더하기 위해서는 최대한의 자신의 피부색깔과 어울리는 컬러의 슈즈를 고르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아무리 컬러가 맘에 든다하여도 어디에도 어울리지 않는 슈즈는 패션의 완성이 아니라 패션의 테러리스트다.

◆ 클록 웨지힐
네덜란드 전통신발에서 영감을 얻은 클록(clog)을 소재로 한 웨지힐. 클록 웨지힐은 신발 바닥을 나무 재질, 혹은 코르크와 같은 소재로 만든 구두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아이템이다.

투박하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웨지힐은 이번 2010년 하나쯤 있으면 유용하게 쓰일 디자인이 분명하다. 그러나 자칫하면 힐의 높이가 그리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발밑의 부분이 강조되어 통굽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므로 웨지힐의 컬러를 선택할 때에는 힐 부분의 컬러와 비슷한 베이지 컬러나 아이보리, 브라운 계통이 좋다.

◆ 높아봤자 3.5cm? ‘키튼힐’
킬힐을 오랜시간 신으면 발가락에 힘이 몰려 엄지발가락이 휘는 ‘무지외반증’이나 새끼발가락이 휘는 ‘소건막류’ 혹은 족부변형을 유발할 수 있다. 그렇다면 플랫슈즈는 안전할까. 플랫슈즈를 신었을 때 발뒤꿈치가 받는 부담은 하이힐의 1.4배나 된다. 그 충격으로 발바닥 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발 건강을 위해서는 2~3cm의 굽이 있는 신발이 좋으며 이에는 2010년 컬렉션에 떠오른 ‘키튼힐’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러나 다리라인을 가장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킬힐도, 굽이 아예 없어도 그만의 매력을 가지는 플랫슈즈도 아닌 키튼힐은 어찌 보면 스타일링하기에 가장 어려울 수도 있다.

거울피부과 성형외과 최문섭 원장은 “높은 굽 때문에 예쁜 신발을 포기해야 했던 여성들에게 키튼힐이나 플랫슈즈의 유행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킬힐이나 플랫슈즈와는 달리 키튼힐에는 나름의 독특한 스타일링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높은 힐이 종아리 근육을 긴장시켜 다리라인을 예쁘게 보이게 하고 다리가 길어보이게 한다. 그러나 키튼힐은 자신의 짧고 두꺼운 다리를 그대로 드러낸다. 때문에 굽이 낮은 구두를 신을 때는 상의를 약간 길게 매치하고 하의는 스키니 팬츠나 레깅스로 다리를 얇고 길어보이게 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현아 기자 hyuna@bntnews.co.kr

▶ 스타킹 벗기전 다리 체크하기
▶ 여행 가방에 꼭 가져가야 할 '뷰티 아이템'은?
▶여자들의 뷰티 놀이터 는 어디?
▶뷰티 업계, 리뉴얼 제품 대거 출시 잇달아…
▶[이벤트]베네피트-촌발 날리는 살색 스타킹은 이제 그만! 
▶[알림] 더바디샵 쇼핑몰 단독 전 제품 20% 할인!!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