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가슴 성형 후 통증으로 응급실에 실려 간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2003년 1집앨범 ‘Frank’로 데뷔하여 ‘2008 그래미어워드’에서 올해의 노래상, 올해의 신인상, 여자 최우수 공연상, 최우수 팝 보컬상, 올해의 레코드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반면에 마약복용으로 인한 건강악화, 폭행, 간통 등 사생활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슈메이커로도 유명하다.
2009년 10월 와인하우스는 그간 콤플렉스였던 빈약한 몸매에서 벗어나고자 3만5천파운드를 들여 가슴확대 수술을 받았다. 그녀는 순식간에 풍만한 D컵으로 변신해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녀는 수술 후 결과에 무척 만족해하며 각종 공식석상에서 풍만해진 가슴을 훤하게 노출하는 의상을 즐겼다. 이후 무척 밝아진 모습까지 보였다고.
그러나 무엇이 잘못되었던 것일까. 사실 와인하우스는 수술 후 후유증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수술 직후인 2009년 11월에도 부작용으로 인해 한차례 치료를 받은 데 이어 최근 그 후유증이 점점 심각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와인하우스는 지난주 초부터 점점 심해지는 통증을 호소해왔다. 참을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워 결국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는 정밀검사를 받고 퇴원한 상태이며 검사결과를 기다리며 두려워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BK동양성형외과 김명철 원장은 “와인하우스가 정확이 어떤 후유증을 겪고 있는지 확신할 순 없지만 가슴성형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인 구형구축이 의심된다. 구형구축이 심해지면 가슴이 딱딱해지고 가만히 있어도 조이는 느낌의 통증이 생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가슴성형 후 후유증이 나타나는 경우는 무척 드물지만 대부분 구형구축 때문에 가슴의 통증을 호소하거나 재수술을 받기도 한다. 가슴에 보형물이 삽입되면 주변을 둘러싸는 피막이 형성되는데 이것은 일반적인 몸의 면역반응이다. 피막이 어떤 원인 등에 의해 두껍게 형성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로 인해 보형물의 공간이 줄어들고 단단해진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구형구축이다.
구형구축은 환자의 노력에 의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주기적으로 자가마사지를 해주면 생착을 촉진시키고 피막이 얇게 형성되는데 도움이 된다. 만약 구형구축이 심해졌다면 재수술을 통해 두꺼운 피막을 제거하고 새로운 공간에 보형물을 다시 삽입해야 한다.
와인하우스도 극심한 통증을 겪고 있지만 보형물을 빼고 싶진 않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다. 그러나 가슴의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당장 보형물을 빼야 될 수도 있다는 것이 그녀의 가장 큰 걱정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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