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를 찾는 수많은 사람, 그들의 입 속사정(?)은 도대체 무엇일까. 치과가 생긴 후부터 지금까지 치과를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이유는 바로 ‘건강하게 씹기 위해서’ 일 것이다. 이에 치의학도 틀니에서부터 임플란트까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
오복의 하나로 여겨지는 치아는 건강을 지키지 못해 제 기능을 상실하게 되면 큰 고통을 안겨준다. 보통 치과치료는 어렸을 때의 고통스럽다는 기억과 선입견이 있어 병원에 가는 것을 꺼리게 되는데 이는 치주질환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른 신체부위와 달리 치아는 자연치유 없어
상처가 나고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 자연 치유되는 신체이지만 충치나 치주질환은 방치가 질병을 키우기만 할 뿐 치료를 받아야만 회복이 가능하다.
특히 풍치라고 불리는 치주질환은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치주질환은 치아주위조직에 병이 오는 상태를 말하는데, 병의 정도에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뉜다. 처음에는 치아가 시리고 잇몸병이 생기지만 심한 경우 치조골이 소실되어 치아가 흔들리고 상실하게 된다. 치아가 상실되면 인공구조물인 임플란트를 통해 인공치아를 심어주어야 한다.
아름다운 치아를 만드는 치아교정
그러나 치과가 치아의 씹는 기능만 걱정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브라켓 등 보철을 이용하여 뒤틀린 치열을 바로잡는 치아교정은 치아의 심미적인 기능을 위한 치료법이다.
흔히 우리는 삐뚤빼뚤하거나 토끼앞니, 왜소치, 덧니, 돌출치아 등을 치아 콤플렉스로 여기는데 치아교정은 브라켓을 통해 일정량의 힘을 치아에 가해 아름다운 치열을 완성시켜 주는 것이다.
그러나 치아교정은 브라켓을 착용하고 1~3년 가까이 시술받아야 하는 치아교정은 이에 따른 이물감과 어눌한 발음 등 불편함 때문에 시술받는 것에도 큰 결심이 필요하다. 때문에 중고등학교 시절에 치아교정을 많이 하며 회사생활 등을 할 때는 치아교정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변해가는 치과, 심미적인 기능 갈수록 중요해져
이 때문에 급속치아교정으로 불리는 치아성형의 수혜를 받는 경우가 많다. 현대는 날이 갈수록 외모가 하나의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고 연예인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치아성형을 통해 빠르게 아름다운 외모를 가꾸면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치과도 변해가고 있다. 최근에는 치아성형 전문병원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치아성형은 크게 라미네이트와 올세라믹 성형으로 나뉜다. 교정해야하는 치아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데 라미네이트는 치아의 앞부분을 삭제하고 얇은 판을 붙이는 방식이고 올세라믹은 치아의 겉 부분을 삭제하여 보형물을 모자처럼 씌우는 시술이다. 충치 등 치아삭제가 필요한 경우에 함께 시술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높아진 관심만큼 무분별한 시술과 일부 부작용도 제기되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다. 치과 전문의 최유성 원장(아이러브치과)은 “환자들의 치아삭제에 대한 그릇된 이해, 일부 병원의 비도덕적인 상술로 인해 치아삭제의 부작용이 확대해석 되고 있다. 환자들도 치아삭제에 따른 득과 실을 정확하게 파악해 전문의와 자세한 상담 후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설명했다.
최유성 원장은 또한 심미치료의 인기와 함께 기능적인 측면이 간과되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기능적인 측면에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심미적인 측면까지 완성시켜야 완벽한 건치미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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