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의 간판이었던 ‘풍운아’ 이상훈이 LG트윈스 구단에 배신당했다는 요지의 글을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이상훈은 4월5일 LG트윈스 공식홈페이지 커뮤니티 게시판인 ‘쌍둥이 마당’에 “이상훈입니다. 단장 이하 구단에게 바칩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해 LG가 제안해 이영환 단장들과 만남을 갖고 ‘야구 무대로 복귀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후 전혀 접촉을 하지 않고 딴소리를 하는 등 뒷통수를 쳤다”고 밝혔다.
이상훈은 LG트윈스가 부진에 허덕이던 2009년 7월말경 구단으로부터 만남 요청이 들어왔고 그 자리에서 복귀 의사를 타진 받았다. 그는 글을 통해 이영환 단장은 ‘LG가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내가 LG에서 언제 짤릴지 모르겠지만 성적을 떠나서 이상훈이라는 사람을 다시 끌어들여 다시 LG다운 팀을 만들고 싶다. 도와달라’, ‘지도자에 대한 생각은 없느냐’ 등의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상훈은 야구 복귀를 위해 밴드활동 등을 모두 중단했지만 자신은 “그들의 정치에 놀아났을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불만을 내비쳤다. 그는 “야구모드로 돌아가기 위해 개인사의 모든 것을 버리고 바꾸었던 나로써는 다시 돌려놓기에는 또 다른 시간과 정신적, 금전적 투자와 노력이 필요한 상태”였다며 “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고 피해를 토로했다.
그의 이 같은 글은 야구팬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상훈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는 한편 LG구단을 맹렬히 비난하며 당분간 경기장을 찾지 않겠다는 ‘무관중 릴레이’를 벌이는 등 격양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선영 기자 kkodda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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