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22, 미래에셋)의 꿈은 이루어질까?
미국 본토에서 열린 시즌 첫 대회인 기아클래식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신지애가 이제 세계랭킹 1위를 노릴만한 위치에 자리잡았다.
신지애는 3월29일(현지시간) 발표된 3월의 마지막 주 롤렉스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넷째 주의 8.34점보다 0.10점이 오른 평균점수 8.44점을 기록했다. 반면 세계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는 9.42점에서 무려 0.33점이 하락해 평균점수 9.09점으로 9점대 붕괴가 머지않았다는 평가다.
2010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이미 2개 대회를 독식한 바 있는 미야자토 아이 역시 8.25점에서 8.21점으로 떨어져 신지애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로써 신지애는 몇 년간 오초아가 지켜왔던 세계랭킹 1위 등극에 불과 0.98점차로 다가선 것. 동시에 미야자토에 0.23점차로 달아났다. 또한 곧 다가오는 4월1일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신지애의 세계랭킹 1위 등극이 현실화될 수 있어 언론과 팬들의 집중을 받고 있다.
한편 3월 마지막 주 세계랭킹 톱10은 1위 로레나 오초아, 2위 신지애, 3위 미야자토 아이, 4위 수잔 페테르센, 5위 크리스티 커, 6위 청야니, 7위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8위 케리 웹, 9위 미셸 위, 10위 폴라 크리머 순이었다.
기타 한국인(계) 선수로는 12위 김인경(5.65점), 13위 최나연(5.59점), 14위 김송희(4.84점), 17위 서희경(3.84점)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기아클래식에서 깜짝 우승을 거머쥔 서희경은 세계랭킹이 무려 23계단이나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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