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몸매 중 가장 아름다운 곡선을 드러내주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가슴이다. 이러한 가슴을 만들기 위한 도구가 바로 브래지어이다. 많은 여성들이 아름다운 곡선을 만들기 위해 브래지어와 거들에 의존한다. 특히 평균 컵사이즈가 A컵인 우리나라 여성들은 브래지어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우리나라 성인 여성의 브래지어 착용률은 98%로 성인 여성이라면 누구나 착용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하루 종일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있는 여성의 비율도 66~88%나 된다. 가슴을 받쳐주어 노화와 중력으로 인해 가슴이 처지는 것을 예방해주는 브래지어, 건강에는 어떨까.
미국에서는 브래지어가 유방암의 결정적인 원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온 바 있다. 브래지어를 24시간 착용한 여성의 유방암 발병률이 전혀 착용하지 않는 여성보다 125배 높다는 것. 또한 잘못된 브래지어 착용은 유방을 압박해 혈액순환을 저해하고 유방의 변형까지 불러올 수 있다.
가슴을 받쳐주고 모아주는 금속 와이어는 노폐물 배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림프의 흐름을 막는다. 실제 모세혈관 촬영에서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것과 착용한 것이 비교한 결과, 브래지어를 착용한 경우 혈류 흐름이 많게는 30%이상 줄었고 림프가 흐르는 겨드랑이 부분의 압박력도 밴드부분의 7배가 넘었다. 그렇다면 올바른 브래지어 착용방법은 무엇일까.
√ 브래지어의 언더바스트 부분을 들고 상반신을 앞으로 45도 구부려서 바스트를 브래지어의 컵 안으로 제대로 넣는다.
√ 호크의 위치는 견갑골의 바로 아래에 오도록 브래지어의 언더바스트 부분이 바닥과 평행해지도록 조정한다.
√ 와이어가 있는 브래지어는 와이어를 들고, 와이어가 없는 브래지어는 컵의 밑면을 들고 손으로 겨드랑이 살을 모아서 컵 안에 밀어 넣는다.
√ 브래지어를 겨드랑이 밑으로 들고 다른 한쪽 손으로 브래지어의 컵이 가슴의 모양에 맞도록 조정한다.
√ 끈을 뒤에서 앞으로 미는 듯이 약간 잡아당겨 가슴이 눌리지 않도록 한다. 이래도 가슴이 눌린다면 끈의 길이를 조정한다.
더라인성형외과 임중혁원장은 “건강한 가슴을 지키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옳바른 브래지어 착용과 함께 집에 돌아오자마자 브래지어를 벗는 것이다. 브래지어를 하지 않으면 가슴에 압박이 없어져 임파액의 흐름이 원활해진다. 유방 조직 세포에 산소가 많이 공급되고 독성 노폐물이 잘 빠져 돌연변이 세포가 생길 가능성이 적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 원장은 “17세 이하 성장기에는 브래지어가 가슴 모양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그 후에는 물리적 압박이 가슴의 모양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가슴 모양과 탄력은 선천적인 요소와 호르몬 분비, 노화, 심한 체중감소, 출산 횟수에 달려있다. 그러므로 처진 가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영양크림으로 가슴을 마사지하여 노화를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현아 기자 hyu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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