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bnt 뉴스 생활팀] 지난 1월4일, 근래 보기 드물게 쏟아진 폭설로 전국적으로 교통혼잡이 빚어지면서 물품 배송이 어려워져 영업에 차질을 빚는 업체들이 속출했다. 대부분의 퀵서비스, 택배, 우체국 등을 비롯한 배달업계는 폭설로 업무가 마비돼 배송률이 60% 수준으로 떨어졌다가 이틀이 지난 6일에서야 겨우 예전수준으로 회복했을 정도였다.
이번 한파와 급작스러운 폭설로 곳곳에서 사건사고가 속출하자 소방방재청은 집 앞과 점포주변의 눈을 치우지 않으면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폭설 피해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올 상반기 관련 기관과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해 입법화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은 “우리집 앞의 눈은 내가 치운다” 는 의식의 변화와 함께 폭설에 대비한 철저한 제설장비, 제설제 등의 보급과 사전준비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면서 염화칼슘과 눈삽, 동파방지열선까지 다양한 제설장비와 방한용품을 판매하고 있는 MRO코리아㈜의 소모성자재 온라인쇼핑몰 스피드몰이 견인업체와 함께 때 아닌 특수를 누렸다는 후문.
실제로 폭설로 내 집 앞 눈치우기에 나선 시민에게 가장 필요한 도구는 눈삽과 넉가래, 빗자루인 만큼 각 철물점 등지에는 이들 제설장비가 순식간에 동날 정도로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이에 스피드몰(www.speedmall.kr)의 이문근 팀장은 “폭설이 내린 4일, 5일의 이틀 매출이 지난 12월 한 달 매출을 넘어설 정도로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폭설로 제설도구와 월동장구가 각 판매업소마다 동나 품귀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시민들은 폭설이 내려도 불편을 겪지 않도록 미리 제설장비를 구비해 신속히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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