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부터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를 내놓으며 눈길을 끌던 부츠는 찬바람이 부는 겨울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아이템이다.
찬바람에 몸이 움츠러드는 겨울, 우리가 놓을 수 없는 잇 아이템은 무엇일까. 치마, 핫팬츠, 스키니 데님, 어디에도 잘 어울리며 보온성까지 겸비한 부츠는 겨울 여성의 스타일을 완성하는 패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가을부터 여러 소재로 다양한 디자인을 내놓던 부츠는 겨울이 되자 그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체형의 단점을 커버하면서 멋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는 부츠. 자신의 체형에 알맞은 스타일의 부츠하나면 스타일과 따뜻함,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그렇다면 자신의 체형에 알맞은 부츠는 어떤 것일까.
√ O자형 다리
O자로 다리가 휘어진 다리를 가진 사람들은 다리 라인이 드러나는 딱 붙는 부츠는 피하는 것이 좋다. 스판소재와 같이 붙는 스타일은 휘어진 다리를 더 도드라져보이게 한다. 뿐만 아니라 양옆에 장식이 있는 웨스턴부츠 같은 스타일은 시선을 바깥쪽으로 집중시키기 때문에 휘어진 다리를 더욱 강조한다.
대신 여유 있는 앵글이나 통 일자의 롱부츠, 혹은 사선이나 V자로 컷팅된 부츠를 고르는 것이 좋다. 특히 V자로 컷팅된 하프부츠는 휜 다리를 커버하고 다리를 보다 길어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 알통이 불거진 종아리
종아리의 근육이 불거져 나온 알통 종아리는 여성들에게 큰 콤플렉스다. 그러나 이러한 결점을 가장 잘 커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부츠이다.
알통이 있는 종아리를 가진 사람들은 어정쩡한 길이의 부츠나 미들부츠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또한 통이 좁거나 스판 소재의 부츠도 종아리의 결점을 드러내므로 피한다. 대신 세로 절개선이 있는 일자 롱부츠를 선택한다. 세로 절개선은 착시효과를 일으켜 다리를 길고 날씬해 보이게 만들기 때문에 못생긴 종아리 커버에는 제격.
√ 통통한 일자다리
곧은 다리를 가지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지방이 많아 통통한 체형이라면 헐렁한 부츠보다 타이트한 스판 롱부츠가 더 잘 어울린다. 특히 종아리를 잘 감싸주는 스판부츠는 다리를 날씬하고 길어보이게 한다.
√ 굵은 허벅지
부츠스타일링에 있어 가장 난해한 다리형이 허벅지가 굵은 다리이다. 부츠는 종아리를 덮음으로 종아리의 단점을 잘 커버하는 반면 허벅지를 강조해 섹시함을 강조하는 패션아이템이다. 때문에 굵은 허벅다리는 여성들의 큰 고민거리이다.
허벅지가 굵은 다리는 바지를 입었을 때 다리가 짧아 보일 수 있다. 때문에 치마와 부츠를 매치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사선으로 절개된 롱부츠를 신으면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디올클리닉 장지연 원장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른 부위보다 허벅지살이 많은 편이여서 굵은 허벅지 때문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여성들이 많다. 또한 허벅지는 저장성 지방세포로 이루어져있어 식이요법이나 운동, 다이어트 등에 의해서 다른 신체부위의 지방이 감소할 때에도 마지막까지 유지되는 부위이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때문에 날씬하고 매끄러운 하체라인을 만들기 위해 지방흡입을 선택하는 여성이 늘어나고 있다. 허벅지는 지방의 축적이 여러 부위에서 고루 일어나게 되므로 균일하게 지방을 제거해 주어야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허벅지 자체가 원형이기 때문에 골고루 매끈하게 흡입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시술자의 경험이 중요한 부위이다”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현아 기자 hyu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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