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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기리죠, 그 묘한 매력의 이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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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알고 있는 기억들이 과연 모두 다 진실일까? 아니면 기억이라 믿는 것이 사실에 가까운 허구일 뿐인 것일까.  

자신의 기억은 자의적 판단이 작용해 동일 사건에 대한 타인의 기억과 아주 다른 것일 수도 있고 또한 진실과도 정반대일 수 있다. 허구들이 넘쳐나는 세상에 기억만으로 단정 지어 판단을 하는 것에 대해 의심해 볼만한 여지가 있는 것 이다. 기억이란 때로 의식의 작용으로 인해 의도하지도 않게 실제 사실을 왜곡하여 믿도록 만들어지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

한 사람의 정확하지 않은 기억이 다른 사실로 왜곡된 스토리를 다룬 영화 ‘유레루’가 이같은 사실을 바탕으로 한 영화다.

‘유레루’는 유명한 사진작가로 성공한 타케루가 어머니의 기일을 맞아 고향을 찾으면서 시작된다. 타케루는 가업을 이으며 현실에 순응하는 형 미노루와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치에코를 만나 함께 어릴적 자주 가던 계곡을 간다.

셋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감정을 느낀 미노루는 계곡으로 가던 중 치에코와 다리 위에서 실랑이를 벌이게 된다. 이 과정에 치에코는 다리 아래로 추락하게 되고 다리 건너편에서 사진을 찍던 타케루는 이 충격적인 추락 장면을 목격.

사고인지 아니면 고의적인 살인인지를 두고 재판이 시작되는 과정에서 추락하기 직전의 결정적인 장면을 보지 못한 타케루는 갈등을 시작한다. 목격한 것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던 타케루는 형이 이제껏 본인이 알던 착한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치에코를 떠미는 장면을 자신이 직접 목격했다고 증언하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유레루’는 ‘흔들리다’라는 뜻과 같이 타케루와 미노루 그리고 치에코의 미묘한 감정의 엇갈림과 죄책감, 질투, 흔들리는 믿음 등 감정의 미묘한 흔들림을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유레루’의 가장 큰 특징은 배우 오다기리죠의 매력을 한껏 고조시킨 영화라는 점이다. 이 영화를 통해 오다기리죠는 자신만의 묘한 매력을 발산했으며 당시의 파급효과는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품절남이 된 지금도 이 같은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또한 매번 새롭게 시도하는 독특하고 다양한 헤어스타일과 패션 감각. 여기에 감성을 울리는 연기력 등이 시너지를 더해 아직까지도 많은 이에게 그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그는 감성을 자극하는 우수에 젖은 눈빛, 조각 같은 콧날, 선명한 입매 등 이목구비 하나하나에도 매력을 가득 담고 있다. 여기에 자신만의 느낌을 한껏 살릴 수 있는 작품을 선택하는 센스까지 갖췄다.

그중에서도 가장 그를 빛나게 하는 것은 기막히게 잘생긴 얼굴이다. 특히 그의 날렵한 턱선은 수더분한 턱수염 속에서도 빛을 발했을 정도.

프로필성형외과 정재호 원장은 “슬림하게 빠진 날렵한 턱선은 얼굴에 깔끔한 이미지를 더해준다. 깨끗한 피부와 맞물린  슬림한 턱선은 여성 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보호 본능을 느끼게 한다. 이는 최근 떠오르고 있는 꽃미남이나 미소년의 경우만 떠올려 봐도 알수있다. 따라서 최근 남성들 사이에서도 날렵한 턱선을 만들기 위한 안면 윤곽 성형수술이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손민정 기자 smins@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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