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열 명 중 여덟 명은, 영어를 사회생활의 걸림돌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1,465명을 대상으로 ‘영어가 직장(사회)생활의 걸림돌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 79.1%의 직장인이 ‘그렇다’고 답했다.
＃ 영어를 걸림돌이라고 느끼는 순간은?
‘직종선택이나 이직에 제약을 받을 때’(53.8%)가 1순위로 꼽혔다. 다음으로 ‘스스로 위축감이 들 때’(47.6%)와 ‘업무상 필요한 상황에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할 때’(45.5%)가 뒤를 이었다.
그밖에 ‘대기업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친구들을 볼 때’(33.6%), ‘영어 하나로 중책을 맡은 회사동료를 볼 때’(23.0%), ‘승진평가에서 불이익을 당했을 때’(18.9%) 등이 있었다.
＃ 현재 보유한 토익점수는?
절반에 가까운 44.4%가 ‘점수 자체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점수를 보유한 직장인들의 평균 토익점수는 654점, 회화능력은 하급이라는 대답이 72.4%로 압도적이었다. ‘중급’은 21.8%, ‘상급’은 5.8%에 불과했다.
＃ 희망하는 토익점수는?
794점으로 실제 점수와 140점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영어 회화 역시 ‘중급’(46.4%)과 ‘상급’(48.3%)이기를 원한다는 대답이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하급’은 5.3%에 그쳤다.
＃ 영어실력을 갖췄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54.4%가 ‘보다 큰 기업으로 이직’을 꼽았다. 이어 ‘다른 직군으로 전직’(20.4%), ‘같은 직장 내에서 연봉 재협상’(13.3%), ‘직장생활을 접고 프리랜서(자영업)로 활동’(7.8%) 순으로 나타났다.
＃ 영어실력을 갖췄다면, 연봉이 더 높았을까?
89.9%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생각하는 금액은 평균 1천1백80만원으로 조사됐다.
현재, 직장인 60.0%는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 공부를 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교재 독학’(42.6%)을 선호하고 있으며, 그 밖에 ‘동영상 강의’(22.2%), ‘학원수강’(20.7%), ‘개인교습’(6.9%), ‘어학연수’(2.0%) 등의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자료제공: 커리어넷)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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