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결혼하면 ‘데이트비용’ 덜 쓴다?

장기화 된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으로 임금은 오르지 않고,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더불어 결혼을 미루는 사람들도 늘어나 10개월째 혼인건수가 하락하고 있는 상태. 이에 성혼커플 100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의 소비 변화’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봤다. 

＃ 결혼 후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득은?

기혼 남성 43%는 ‘데이트 비용 절약’을, 기혼 여성 38%는 ‘화장품과 옷 소비 절약’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남성은 ‘술 값 및 유흥비 절약’(32%), ‘경조사비 절약’(11%), ‘유류비 절약’(7%), ‘관리비, 공과금 절약’(5%), ‘화장품, 옷 소비 절약’(2%) 순으로 답했다.
여성의 경우 ‘데이트 비용 절약’(30%), ‘술값 및 유흥비 절약’(22%), ‘경조사비 절약’(7%), ‘관리비, 공과금 절약’(3%), ‘유류비 절약’(0%)의 순이었다. 
 
＃ 데이트 비용, 한 달에 100만원 절약?

작년에 결혼한 최재원씨(33.남)는 “결혼 전 주말에 아내와 하루 종일 데이트를 하려면 10만 원 정도를 써야 했다. 영화 한편에 저녁 한 끼면 하루에 10만원은 기본이다. 주중에 식사라도 하게 되면 한 달에 데이트 비용과 유류비만 백만원 정도 들었다고 한다.

데이트 비용과 유흥비 등 결혼을 통해서라면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다. 보통 비용의 부담으로 결혼을 미루지만, 알고 보면 결혼은 가장 실속 있는 재테크 방법인 셈이다.
(자료제공: 가연결혼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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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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