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간정보 무상제공…특허등록도 지원
비장애인보다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계단이나 급경사 등을 우회하는 경로를 알려주는 내비게이션을 만들자는 아이디어가국토교통부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국토부는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공간정보 융·복합우수사례 경진대회' 본선에 진출한 11개팀 가운데 5개팀이 대상인 국토부 장관상 등을 수상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대상을 차지한 '블루'팀이 제안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명칭은 '바이패스'로 보행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계단·비포장도로·급경사 같은 요소를 고려해 경로를 안내하고 응급시설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내비게이션이다.
최단거리를 기준으로 경로를 알려주는 일반 내비게이션과 달리 이동 거리가 다소 길어지더라도 장애인이 안전하고 쉽게 거리를 다닐 수 있도록 돕는다는 아이디어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번 공간정보 융복합 경진대회 본선에 오른 11개팀의 아이디어가 모두 실제 상품이 될 수 있도록 각 팀에 국가공간정보센터가 보유한 공간정보들을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 본선진출팀을 대상으로 지난 두 달여 간 진행해왔던 창업교육도 연말까지 지속해서 시행하고 이들이 개발한 서비스의 특허등록과 판로개척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진대회에서 수상하게 된 팀이 창업까지 할 수 있도록 도와공간정보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jylee2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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