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공기조화 전문업체인 오텍[067170]은 최근 IBK기업은행[024110]이 자사의 전환사채(CB)를 주식 140여만주로 전환했다고 23일 밝혔다.
오텍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22일 보유 중인 오텍 CB 전량의 주식 전환을 청구했다. 전환 가격은 주당 4천952원이며 발행주식 수는 121만주다.
기업은행은 이에 앞서 18일에도 오텍의 CB를 주식으로 전환(전환가액 4천952원·발행주식 20만1천938주)하면서 투자 목적이 경영 참여라고 밝힌 바 있다.
오텍은 이와 관련해 "캐리어에어컨 등 우리 계열사의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과브랜드 관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면서 향후 오텍의 기업가치가 신장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텍은 또 "주식 전환 청구는 오텍의 재무 구조를 안정화하고, 이에 따른 기관투자자의 신뢰 증진에 기여하면서 전환사채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텍은 최근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보다 25% 늘어난 3천268억원, 영업이익은 157% 신장된 13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해외시장 개척, 신사업 확충 등을 통해 연간 30%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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