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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국계 한국법인 2억달러 투자에 법인세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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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개최…제이셋스태츠칩팩코리아 투자에 7년간 법인세 혜택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제86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개최하고 중국계 투자 법인인 제이셋스태츠칩팩코리아의 2억달러 투자에 7년간 법인세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정부는 외국인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로 경제자유구역 내 제조업 분야에 3천만달러 이상 신규 시설을 투자할 경우 7년간 법인세를 감면해주고 있다.

제이셋스태츠칩팩코리아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첨단 반도체 제조시설과 관련연구개발(R&D) 센터 구축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의결에따라 이번 사업에서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 향후 5년간 100%, 이후 2년간 50%의 법인세 감면 혜택을 받는다.

제이셋스태츠칩팩코리아는 중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후공정 기업인 제이셋(JCET)이 100% 투자한 법인으로 2015년 12월 설립됐다. 제이셋의 홍콩 법인인 제이셋 HK로부터 이번에 2억달러를 투자받았다.

9월부터 이 제조설비가 가동되면 연 2조5천억원(2017년 기준)의 매출을 올릴 수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까지 인천을 중심으로 2천여명을 직접 고용하고 연평균 5조6천억원의 직접생산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원규 제이셋스태츠칩팩코리아 대표는 "최근 중국의 대(對)한국 투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경제자유구역 첨단제조시설에 대한 첫 대규모 중국 자본 투자가 이뤄졌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고용, 수출 확대 등 국가 경제의 활력을 끌어올리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인근의 반도체·물류 관련 기업과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반도체 후공정분야에서 세계 시장의 중심지로 발전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oo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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