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한·중 미래협력플라자 개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를 높이고 대중국 수출 부진을 털기 위한 상담회가 중국 창업도시에서 열렸다.
코트라(KOTRA)는 27일부터 이틀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2016 한·중 미래협력플라자 포럼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중국의 전반적인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우한 지역은 9%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 표준순위연구원이 발표한 창업 최적도시 순위에 따르면 우한은 베이징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첫날 포럼에서는 양국 기업인 및 정부 관계자 180여명이 참석해 소비재, 환경등을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원산지 증명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부대 행사로 락앤락[115390] 등 8개사가 자사 물품을 후베이성 농촌에 기부하기도 했다.
둘째 날에는 소비재, 환경 등 국내기업 44개사와 현지 바이어 150여개사가 1대1상담을 했다.
특히 현지 대형 백화점인 톈홍상장은 우리나라 기업의 영유아 세제 등에 큰 관심을 보이며 한국산 구매를 확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중국 최대 환경기업인 우한도시환보공정기술유한회사 등은 우리나라 토양정화기업인 에코필과 현지 사업 협력을 구체화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인터넷, 의료 등 국내 스타트업 13개사는 중국 유력 창업카페인 광구창업카페를방문해 양국 정부 간 협력 및 우대정책 등을 활용해 창업비용을 낮출 것을 조언받기도 했다.
코트라는 미래협력플라자를 시작으로 중국 17개 전 무역관이 수출상담회와 양국FTA 설명회를 연이어 개최하는 사업인 '릴레이 차이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광영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이 내수 중심의 정책 기조 변화에 따라성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최근 중국으로의 수출 감소율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며 "우한에서 출발한 릴레이차이나가 한중 FTA 등 기회 요인을 최대한 활용해 수출부진을타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iamle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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