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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협력사에 올해 4천230억원 대출펀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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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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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84개 협력기업과 공정거래 협약…경쟁입찰 비율 75%로 상향

    포스코[005490]가 협력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돕기 위해 올해 4천230억원 규모의 대출펀드를 조성해 지원한다.

    또 경쟁 입찰의 비율을 지난해 64%에서 올해 75%로 끌어올려 더 많은 협력기업에 수주 기회를 주기로 했다.

    포스코는 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권오준 회장 및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켐텍[003670], 포스코ICT 등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원료, 설비, 자재, 외주 등 884개 협력사 대표들과 공정거래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경쟁입찰 비율을 75%로 높인다.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 지원, 성과공유제 확대 등을 통해 협력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포스코의 우수공급사임을 증명하는 인증서를 발급해주고 산업전시회 공동 참가,해외 시장 동반 진출 기회를 마련해 협력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4천230억원 규모의 대출펀드를 통해 협력기업이 시중 금리보다 1%이상 싸게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800억원은 상대적으로 여건이 불리한 2차 협력기업 지원에만 쓰인다.

    포스코는 2005년 1천400억원 규모로 협력기업 지원펀드를 조성했으며 그간 규모를 꾸준히 늘려왔다.

    포스코는 2차 협력기업이 원한다면 일부 거래에 대해 전자매출 채권을 '상생결제시스템'에 등록해 안전하게 매출대금을 현금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차 협력기업은 자사보다 신용도가 높은 포스코 기준으로 할인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부지불식간에 행했던 거래 관행이 공정거래에 비춰 어긋나지 않았는지 되돌아보고 모든 임직원이 공정거래를 몸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포스코와 협력기업들이 힘을 모아 상생협력을 도모한다면 지금의 글로벌 경제위기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종합무역회사인 포스코대우는 자체 핀테크 플랫폼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소협력기업이 저렴하게 채권을 현금화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투자자와 연결할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는 2004년 국내 기업 최초로 성과공유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협력기업과 함께 기술개발을 하거나 원가를 절감해 수익성이 향상되면 수익을 일정비율로 나누는 제도다.

    포스코는 최근 3년간 319억원을 해당 기업에 현금 보상했다. 실제로 철강 가공설비를 공급하는 대화산기는 지난해 이 제도를 통해 1억1천만원을 받으면서 3년 장기계약권도 확보했다.

    coo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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