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급 저장탱크 4기 보유…강원 및 영남 일부 28일간 사용 용량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삼척 액화천연가스(LNG)생산기지에서 1단계 건설사업 준공식을 개최하고 20명의 유공자를 포상했다고 밝혔다.
삼척 LNG 생산기지는 한국가스공사[036460]가 평택·인천·통영에 이어 98만㎡부지에 건설하는 네 번째 기지다.
이번 준공으로 삼척 생산기지는 20만㎘급 저장탱크 4기를 보유하게 됐다. 총 투자비 1조2천855억원 가운데 약 18%인 2천300억원을 현지에 투자했다.
산업부는 "삼척 생산기지는 2007년 9.2% 수준이었던 국내 천연가스 저장비율을지난해 12.3%로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며 "강원권 및 영남권 일부 지역에서 약 28일간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의 천연가스를 저장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재연 가스공사 전 생산건설처장(현 평택기지본부장)이 석탄산업훈장, 박병동 현대건설[000720] 상무와 박상도 가스공사 건설단장이 산업포장을받았다. 또 대통령표창 4점, 국무총리표창 5점 등 총 20명의 유공자가 상을 받았다.
가스공사는 이번 기지 준공을 통해 자체적으로 LNG 저장탱크 설계 기술을 확보했다. 이 기술을 국내외 LNG 저장탱크 설계에 적용해 약 1천725억원의 외화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채희봉 산업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 문제"라며 "2017년 최종 준공까지 안전문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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