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국내 PC 출하량이 99만대에 그쳐 약 10년 만에 분기 100만대 이하로 떨어졌다.
18일 IT 시장분석·컨설팅기관 한국IDC에 따르면 2015년 3분기 국내 PC 출하량은 데스크톱 53만대, 노트북 46만대 등 합계 99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4.6% 감소했다.
이는 2005년 2분기 92만대 이후 분기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치다.
사용 부문별로 보면 일반 소비자 부문은 전년보다 7.7% 감소한 52만대로 집계됐다. 공공교육 부문은 전년 대비 10.5% 늘어난 12만대가 출하됐다.
기업 부문은 전년보다 4.3% 감소한 35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기업들이 경기 불확실성 탓에 제한적인 IT 투자를 하는 데다 대규모 계약보다는소규모 물량을 필요할 때 구매하려는 추세에 따라 PC 시장이 회복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IDC는 전망했다.
노트북 중 두께 21㎜ 이하의 울트라슬림 노트북은 23만대가 출하돼 전체 노트북출하량의 50%를 넘었다.
한국IDC는 "내년에는 울트라슬림 노트북과 키보드 탈착형 태블릿의 경쟁이 예상된다"면서 "PC, 태블릿, 스마트폰, 웨어러블 등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시장을선점하기 위해 기기간 콘텐츠 소비, 데이터 연동, 앱 호환성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점점 중요해진다"고 내다봤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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