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020560]이 자회사로 설립한 저비용항공사 에어서울이 국토교통부에 사업면허신청을 내자마자 인력 채용공고를 냈다.
20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에어서울은 국토부에 면허를신청했고, 같은 날 오후 5시부터 에어서울 하반기 신입공채 모집을 시작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김해공항을 기반으로 한 저비용항공사 에어부산에 이어 인천공항을 기반으로 일본, 동남아 등 국제선 중단거리 운항을 맡을 에어서울 설립을 추진해 왔다.
에어서울 첫 공채를 통한 선발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공항서비스·영업서비스·일반직군과 항공기술, 운항관리 부문으로 나눠 선발하며 2016년 2월 졸업예정자또는 기졸업자가 지원할 수 있다.
온라인접수는 이달 27일까지이며 11월4일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11월7일 직무적성검사 및 한자시험, 면접을 거쳐 12월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국토부는 앞서 "항공시장 규모에 따른 수급문제, 사업 계획의 타당성, 이용자편의에 도움을 줄지, 특히 안전대책과 관련해 깊이있게 검토해 면허 발급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 등 다른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은 과다경쟁에 따른 경쟁력 약화를 우려로 에어서울 설립에 반대하지만, 에어서울이 모든 요건을 갖춰 면허를 신청했다면출범을 막을 근거가 되기 어렵다.
에어서울은 내년 중순에 첫 비행기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설립 초기에는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가운데 교관급과 일부 기장들이 에어서울로 파견나가 시스템을 갖추고 점차 자체 인력을 양성할 것으로 전해진다.
noano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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