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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낀 전력 되팔아 세종시 인구 4개월 사용분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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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자원 거래시장 통해 2천440㎿ 전력수요 감축

국민 스스로 아낀 전력을 되팔아 절약한 양이세종시 인구 4개월 사용분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자원통상부는 지난해 11월 개설된 '수요자원 거래시장'을 통해 지난 7월까지 총 2천440㎿를 모아 그만큼 전력수요를 감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LNG 발전기 5기에 해당하는 전력으로 우리나라 전체 발전설비 용량의 2.5%에 달한다. 세종시민 19만명이 약 4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한국전력 입장에서는 LNG 등의 가동이 줄어들면서 매달 평균 약 6억원의 전력구입비를 절감했다.

수요자원 거래시장은 발전소에서 만들어진 전기가 아니라 절약한 전기를 팔 수있는 시장이다. 에너지 신산업 육성책의 하나로 도입됐다.

공장이나 대형마트, 빌딩 등 전력을 아낄 수 있는 기관이나 일반 소비자가 기존사용량보다 적게 전기를 쓰기로 중개업체(수요관리사업자)와 계약하면, 수요관리사업자가 아낀 전기를 모아 한전에 판매하고 수익을 나누는 방식이다.

수요관리사업자는 개설 당시 11개사에서 현재 15개로 늘었다. 연말에는 10여개사업자가 추가로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수요관리사업자는 전기사용 절감뿐 아니라 전기사용 패턴 분석 등 에너지 컨설팅 기능까지 수행하고 있다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 이들은 에너지저장장치(ESS)를이용하는 수요관리사업에서도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산업부는 "수요시장은 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가 융합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다"며 "ESS·분산형 전원 등 에너지 신산업과의 결합도 가능해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상가, 아파트, 학교 등이 수요시장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요반응 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시장 상황을 예측할 수 있게끔 시장 규모와보상 수준과 관련한 정보도 공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다양하게 유도할 방침이다.

하반기 중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요자원 거래시장 중장기 육성 방안'도 발표한다.

coo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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