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창업기업들이 일본 투자회사와 손잡고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트라(KOTRA)는 18일 서초구 사옥에서 국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일본 벤처캐피탈(VC) 등과 '스타트업 그로스(Startup Growth) 멘토-멘티 협약'을 체결했다.
'스타트업 그로스'는 해외 글로벌 기업을 국내 스타트업과 연결해 성공적인 해외 창업을 돕는 사업이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년째 진행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일본 유명 VC인 글로벌브레인과 사이버 에이전트 벤처스 코리아가 리니어블 등 국내 11개사의 '멘토'가 됐다.
이들 VC는 앞으로 두 달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일본 시장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 및 마케팅 전략 수립에 대한 전략을 제공한다.
또 일본 회계법인 딜로이트 토마스의 계열사인 토마스 벤처 서포트는 일본 시장에 맞는 투자설명회 개최 방법도 교육한다.
코트라도 오는 10월 도쿄에서 투자유치를 위한 일대일 상담회 등을 열어 스타트업의 실전마케팅을 지원한다.
지난해 일본 기업의 창업 투자액은 총 1천154억엔으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1천억엔을 넘어섰다. 스타트업 한 개사당 자금조달금액도 전년보다 1.8배 증가한 7천520만엔을 기록할 정도로 벤처붐이 일고 있다.
윤효춘 코트라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일본은 중국과 함께 우리 스타트업의 진출 가능성이 매우 큰 전략 시장"이라며 "과거 미국, 유럽 등 이른바 창업 선진국에집중된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지원 사업이 아시아 유망 지역으로 확대돼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coo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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