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아파트전세 가격의 상승폭이 확대됐다.
13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27% 오르며 지난주(0.23%)에 비해 오름폭이 0.04%포인트 커졌다.
여름 휴가가 절정에 이르면서 전세 가격도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는 듯했으나 가을 이사철에 대비해 전셋집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미리 움직이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난달 22일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 이후 집을 사려던 사람들이 다시 전세쪽으로 회귀하는 모습도 일부 눈에 띄면서 전세 부족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0.05%와 0.04% 오르며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각각 0.01%포인트 늘었다.
서울의 경우 양천구가 0.85%로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올랐고 동작(0.79%)·마포 (0.62%)·강서(0.51%)·금천(0.48%)·구로(0.31%)·성북구(0.29%)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9∼14단지의 전셋값은 지난주에 비해 500만∼2천500만원상승했다.
신도시는 동탄(0.10%)·일산(0.09%)·중동(0.06%)·분당(0.05%) 등이, 경기·인천은 고양(0.13%)·광명(0.13%)·김포(0.12%)·구리(0.07%)·안산시(0.06%) 등의 전셋값이 올랐다.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았다. 가계부채 관리 방안 발표 이후 매수자들이관망하고 있어서다.
서울의 경우 지난주 대비 0.09%,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은 각각 0.02%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는 0.11%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서울의 경우 마포(0.33%)·관악(0.19%)·강서(0.15%)·동작(0.14%)·양천구(0.14%) 등의 순으로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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