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코리아는 7일 서울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에서 중형트럭 볼보 FL시리즈를 선보이고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태지역 가운데 한국에 가장 먼저 시판되는 FL시리즈는 2012년에 개발된 280마력의 유로6 엔진이 장착됐으며 중형트럭 전용 자동변속기인 'I-싱크'가 장착됐다.
I-싱크는 기어 노브가 바닥이 아닌 스티어링 핸들에 장착돼 있어 운전자가 신속하게 변속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볼보트럭 관계자는 "I-싱크를 통해 수동 변속기보다 약 10% 가량의 연비 개선효과를 볼 수 있다"며 "기존 트럭보다는 3년간 약 1천만원 이상의 연비 절감 효과도기대된다"고 말했다.
고급 승용차에 주로 탑재된 전자식 차체자세제어장치(ESP)도 중형트럭으로는 처음 적용돼 차량의 미끄러짐과 전복 위험성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전자 제어방식의 디스크 브레이크도 적용돼 구동 능력을 향상시키고 차량의 제동 거리를 감소시켰다.
FL시리즈의 가격은 8천800만원이다.
크리스토프 마틴 볼보그룹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트럭 총괄 사장은 "내년이면볼보트럭이 한국에 진출한지 20주년이 된다"며 "FL시리즈 출시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는 한편 2020년까지 연간 판매량 4천대를 달성해 중대형 트럭시장에서 1위자리를 굳혀나가겠다"고 말했다.
fusionjc@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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