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발효 5년차…수입차 바람 강해질듯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5년째를 맞아 다음달부터 일부 유럽산 수입 자동차의 관세율이 낮아진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EU FTA 규정에 따라 7월1일자로 유럽차 중배기량 1천500㏄ 이하 소형차의 관세율이 현행 2.6%에서 1.3%로 인하된다.
유럽산 하이브리드카 관세율도 2.6%에서 1.3%로 조정되고 화물차 관세율은 3.3%에서 1.6%로 낮아진다.
1년 전인 작년 7월1일부터 유럽산 1천500㏄ 이상 자동차 관세율이 완전히 철폐됐으며 1천500㏄ 이하 자동차는 4.0%에서 2.6%로 떨어졌다.
이 같은 관세율 인하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바람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유럽으로 수출되는 한국산 소형차와 하이브리드카도 다음달부터 관세율이 각각3.3%에서 1.6%로, 화물차는 7.3%에서 3.6%로 낮아진다.
이밖에 한국으로 수입되는 유럽산 의료용 전자기기와 화장품 관세율도 각각 2.6%에서 1.3%로 인하되며 유럽으로 수출되는 한국산 TV는 4.6%에서 2.3%로, 순모직물은 2.6%에서 1.3%로 관세율이 낮아진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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