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 현금 1조원 규모로 확대
동국제강[001230]이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있다.
11일 금융권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포스코(지분율 0.23%), JFE스틸홀딩스(0.16%), 키스코홀딩스(2.22%), 한국철강(2.94%), 웅진홀딩스(0.45%), KTB투자증권(0.06%) 등 상장 주식을 최근 전량 처분했다.
현재 보유 주식은 신성컨트럴, 에이스지앤월드 등 비상장 주식만 일부 남아 있다.
동국제강은 앞서 지난달 포스코강판 주식 58만8천주(9.8%)를 102억8천만원에 매각했다.
이를 포함해 동국제강이 최근 주식 매각으로 마련한 현금은 1천억원 안팎으로추산된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유휴 자산을 현금화한 것"이라고설명했다.
지난 4월 삼성생명에 매각한 서울 수하동 본사 사옥인 '페럼타워'의 매각 대금4천200억원도 지난달 예정대로 입금됐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의 금융기관 예치금을 포함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현재약 1조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제강은 철강 경기로 실적이 악화되면서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재무구조 개선에 착수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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