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영 삼성중공업[010140] 사장은 19일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 재추진 여부에 대해 "당분간 (합병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날 남대문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방한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면담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주총 때와 (입장이) 달라진 게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합병을 추진했으나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예정 한도액을 초과하면서 지난해 11월 무산됐다.
인도로의 조선 기술 이전 시 국내 산업에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박사장은 "우리보다 많이 (수준이) 떨어져 있다. 큰 배를 지어본 적이 없다"면서 "우리가 30년한 것을 하루 아침에 할 수는 없다"며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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