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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주요공장 41.8% "올해 경영환경 악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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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 있는 주요 공장 10곳 중 4곳은 올해 경영환경이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방소재 주요 공장 184곳(130개사)을 대상으로 񟭏년 주요 공장 경영환경 및 투자 애로' 조사를 한 결과, 41.8%(77개)가 올해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작년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경영환경이 작년보다 나아질 걸로 내다본 공장은 23.4%(43개)에 그쳤다.

지방 공장들이 이같이 부정적으로 전망한 가장 큰 이유로는 국내외 경기침체에따른 '수주 및 발주감소'(40.2%)와 '동종업계 간 국내외 경쟁심화'(32.5%)를 꼽았다.

'노사갈등 및 인건비 상승'(7.8%), '화평법(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법률)·배출권거래제 등 환경규제 강화'(6.5%), '환율불안 등 금융리스크 확대'(6.5%) 등도 경영환경 악화 전망의 주 요인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철강제품 전문 운송업체인 A사의 경우 "3년 전만 해도 본사 생산물량이많고 거래처에서 서로 자재를 가져가려고 했지만, 최근에는 2년 전 재고가 그대로쌓여 있다"고 어려움을 전했다.

한편, 공장들은 올해 고용계획에 대해서는 57.0%(105개)가 작년 수준이라고 응답했고, 28.3%(52개)는 악화, 14.7%(27개)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계획에 대해서는 작년 수준 45.1%(83개), 악화 전망 29.8%(55개), 개선 전망 25.1%(46개)로 응답했다.

전경련 송원근 경제본부장은 "국내외 경기침체가 지속하면서 지방 공장들은 수주량이 감소하고 관련 비용이 증가해 올해도 어려운 상황이 예상된다"며 "정부는 지자체 인허가 및 행정절차 개선 등을 통해 지방공장들의 투자의욕을 살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fusionjc@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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