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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기회복 기대 확산…2분기 전망지수 10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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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전력판매·유통업체 매출도 일제히 증가

2분기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중 전망지수가두 분기 만에 기준치인 100을 회복하는 등 기업들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산업연구원에 의뢰해 3천26개 기업을 대상으로 2분기 제조업 BSI를 조사한 결과 2분기 경기 전망이 110으로 조사돼 지난 1분기(91)보다 19포인트 상승하면서 작년 4분기(104)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인 100을 넘었다고 밝혔다.

BSI는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번 2분기 경기전망 지수는 작년 2분기(114) 이후 네 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데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부동산시장 회복 조짐 등의 영향을 받아 경기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는 기업이 많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11개 조사대상업종 중 조선(90)과 전기기계(93)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전망지수가 100을 넘었다.

부문별로도 매출(114), 내수(110), 수출(111), 경상이익(107) 등 모든 부문에서전망지수가 100을 웃돌았다.

기업들의 1분기 체감 경기실적은 85로 조사돼 작년 4분기보다 12포인트나 하락하며 연초 경기가 부진했음을 시사했다.

한편, 지난달엔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었으나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1.0% 늘었다.

전체 전력 판매량도 난방부하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아 작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도 대형마트가 작년 동기보다 24.5% 늘었고 백화점(6.6%), 편의점(10.2%), 기업형 슈퍼마켓(SSM·9.4%) 등이 모두 증가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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