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유통되는 TV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LCD(액정표시장치) TV의 평균 크기가 40인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2014년 한 해 동안 세계 시장에서팔린 LCD TV의 평균 크기는 약 39인치로, 2013년(약 37.5인치)보다 1.5인치가량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디스플레이서치는 UHD(초고해상도) TV의 출하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패널 대형화를 유도한 것으로 풀이했다.
새해에는 UHD TV 출하량이 작년보다 50% 이상 늘어나 3천200만대에 달할 것으로예상된다. 따라서 LCD TV 평균 크기도 40인치를 돌파할 전망이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MIC가 집계한 바로는 패널 공급 기준으로 2014년 LCD TV 패널 평균 크기가 40.2인치에 달해 이미 40인치를 넘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2014년 전 세계에서 출하된 LCD TV가 2억2천300만대로 전년보다 7%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올해도 LCD TV 시장은 5% 이상 성장해 연간 출하량이 2억3천9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LCD TV 시장은 2012년 출하량 1% 감소로 마이너스 성장을 겪은 뒤 2013년에도 2% 성장에 그쳤으나 2014년에는 고성장 기조로 변했다.
디스플레이서치의 TV부문 디렉터 폴 개넌은 "제조사에서 판매사로 넘기는 LCD TV 출하량 증가율이 2014년에는 매 분기 강세를 보였다"면서 "특히 북미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강한 수요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올해 3분기에는 북미 시장의 LCD TV 출하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나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