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현대 미술가 홍성용 작가와협업해 만든 78인치 커브드(곡면) UHD TV 특별판을 경매에 부친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20∼22일 열리는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다. 수익금 전액은 시각장애 어린이를 돕는 비영리 단체인 홍콩 오르비스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홍 작가는 금박을 입힌 TV 뒷면에 'TV에 대한 기억'을 주제로 벽화를 그리고 옻칠로 마감했다.
풍선에 매달려 떠있는 집, 불타는 링을 뛰어넘는 호랑이,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가수, 스포츠의 한 장면 등 TV 화면으로 접한 추억과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TV가 단순한 가전제품을 넘어 추억을 만들어주는 매개체라는 점에 착안해 이 아이디어를 구상했다는 게 홍 작가의 설명이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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