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일정, 매각가격, J트러스트에 대한 설명 등 추가해 종합.>>아주저축은행 인수 포함 4천억∼5천억원 제안한 듯
자산규모 6조원이 넘는 캐피털업계 2위 아주캐피탈[033660]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일본계 금융사인 J트러스트㈜가 선정됐다.
아주캐피탈의 대주주인 아주산업은 자사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아주캐피탈 지분 74.16% 전량에 대한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J트러스트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아울러 J트러스트는 아주캐피탈이 지분 100%를 보유한 아주저축은행에 대해서도인수 의향을 밝힌 상태다.
인수대금은 비밀유지협약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으나 증권가와 금융권에서는 4천억원∼5천억원으로 보고 있다. 이 제안 가격은 아주저축은행 인수 대금까지 포함한금액이다.
아주산업은 J트러스트가 아주캐피탈을 인수하면 자금조달과 소비자 금융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해 최종 인수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앞서 J트러스트그룹이 국내에서 인수한 친애저축은행과 인수 예정인 SC캐피탈 및 SC저축은행과의 유기적 업무협조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주산업은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구체적인 매각조건에 대한 협의를 끝내고 한 달 안에 본계약인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방침이다. 이후 금융당국 승인 등을 거쳐 4개월 안에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J트러스트는 1977년 설립된 일본의 종합금융회사다. 대금업(한국의 대부업)을중심으로 부동산·정보통신(IT) 시스템·오락 등 22개 계열사를 보유한 종합금융그룹이다.
제이트러스트는 2011년부터 지난 3월까지 네오라인크레디트, KJI대부, 하이캐피탈대부 등 국내 대부업체 3곳을 사들였다. 2012년에는 친애저축은행(옛 미래저축은행)을 인수해 본격적으로 저축은행 시장에도 진출했다.
지난 6월에는 SC저축은행과 SC캐피탈의 지분 100%를 인수키로 하고 현재 금융당국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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