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005380]의 LF쏘나타가 택시 모델의인기에 힘입어 다시 판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출시된 LF쏘나타는 국내 시장에서 4월에1만1천904대, 5월 1만324대 등 두 달 연속 1만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6월에는 판매량이 6천925대로 떨어졌고, 8월에는 5천596대까지 감소했다.
그러다 8월 말 현대차가 택시 모델을 출시하면서 LF쏘나타의 판매량은 9월 6천861대로 반등했으며 10월에도 6천586대가 팔렸다.
이 가운데 택시 모델의 판매량은 9월 2천508대와 10월 2천246대 등 총 4천754대로 집계됐다. 최근 두 달간 팔린 LF쏘나타 3대 중 1대꼴은 택시 모델이 팔린 것이다.
LF쏘나타 택시는 초고장력강판을 확대 적용해 차체 강도를 높이고, 복합연비를리터당 9.6㎞(자동변속기 기준)로 기존 모델보다 3.2%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택시 기사들 사이에서 가격 대비 주행감과 성능이 좋다고 입소문이 난데다, 경쟁 택시 모델들이 노후화하면서 신차 쪽으로 수요가 옮겨온 것 같다"면서 "애초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택시 모델이 잘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LF쏘나타 택시의 가격은 1천635만∼2천210만원선이다.
현대차는 이달 중에는 LF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해 판매량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fusionjc@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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