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용 패널 공급 확대·TV용 패널 가격 강세"4분기도 출하량 증가·판가 안정으로 이익개선 기대"
LG디스플레이[034220]가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패널 공급 확대와 TV용 패널 가격의 강세에 힘입어 3분기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4천74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2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21.8%, 전 분기보다는 190.7% 증가했다.
4천500억원대로 봤던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성적이다.
이로써 LG디스플레이는 10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이어갔다.
3분기 매출액은 6조5천46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0.5% 줄었으나 전 분기보다는 9.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천541억원,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은 1조2천949억원, EBITDA 이익률은 20%를 나타냈다.
이 덕분에 3분기 유동비율은 116%로 개선됐으며 부채비율은 99%, 순차입금 비율은 19%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이 같은 3분기 성적은 스마트폰용 고해상도 패널을 비롯한 중소형 패널의 출하량이 늘어난 데다, TV용 대형 패널이 수요증가로 견조한 가격 흐름을 유지한 덕분이라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제품군별 기술 차별화를 통해 이익기반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제품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3분기 면적기준 패널 판매량은 전분기보다 3% 증가한 965만㎡를 기록했다.
단위면적(㎡)당 평균판가(ASP)는 가격이 비싼 모바일·태블릿용 디스플레이의출하량이 늘어나면서 7% 상승한 658달러로 파악됐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2%, 모바일용 패널이 19%, 모니터용 패널이 17%, 태블릿용 패널이 12%, 노트북 PC용 패널이 10%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상돈 전무는 "3분기에는 대형 패널 수요증가에 따른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되면서 판매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며,중소형 패널 신제품 출시로 면적당 판매가가 높은 제품 비중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에는 출하량 증가율이 면적 기준 한자릿수 중반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반적인 판매가 안정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단위당 판매가가 높은 중소형 제품의 비중 증가로 추가적인 이익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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