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타이어업체인 브리지스톤은 미국법인 '브리지스톤 미국'이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바이오고무 공정연구센터(BPRC)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 연구센터는 30여 명의 연구 기술 인력이 일하며 탄성 고무의 원료 작물 가운데 하나인 '과율(guayule)'에서 천연고무를 추출하는 연구에 집중하게 된다.
과율은 미국 남서부와 북부 멕시코에서 자생하는 관목으로, 라텍스의 대체 원료로 사용된다. 일반적인 '히비아(hevea)' 고무와 달리 저자극성인 점이 특징이다.
브리지스톤 관계자는 "과율에서 추출되는 고무는 현재 고무나무로 불리는 히비아 나무에서 추출되는 천연고무와 거의 같은 품질을 가지고 있어 장기적으로 타이어원재료 고무로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리지스톤은 미 연구센터에서 과율에서 추출한 천연고무 시제품을 한 달 내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전 세계 천연고무 공급량의 90% 이상은 동남아시아에서 재배되는 히비아고무농장의 고무나무에서 추출,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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