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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의 현장경영 리더십 벤치마크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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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장단, 박현모 세종리더십연구소장 강연 들어

"22살의 나위에 즉위한 세종대왕은 10년간 이어진 가뭄과 빈번하게 발생하는 화재와 싸워야 했다.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세종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장·단기 대책을 동시에 추진하며 난관을 헤쳐나갔다." 삼성그룹 사장단이 3일 세종의 리더십에 관한 강연을 들었다. 박현모 세종리더십연구소장이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회의 강연자로 나섰다.

세종은 가뭄 피해가 극심했던 강원도 지역을 신하 1∼2명만 데리고 다니며 농부들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강원도 현장 시찰을 나와있던 세종 8년 어느 날, 한성에서 대형 화재로 여염집7분의 1이 완전히 타버리고 3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세종은 화재로 피해를 본 가구 수를 정확히 파악하고, 장년과 어린이를 나눠 구제하라는 대책을 주문했다.

또 화재를 관장하는 기구인 금화도감을 신설했다. 당시 화재는 세종이 추진하는개혁에 앙심을 품고 저지르는 방화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 기구는 방화범을 고발한 사람에게 포상하는 일을 담당했다. 천민은 양민으로신분을 올려줬으며, 양민에게는 관직을 하사하는 파격적인 보상을 했다.

이와 함께 불이 번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도록 도로를 정비하고 지붕을 기와로개량하는 등 장기적인 사업도 병행했다.

박 소장이 요약한 세종대왕의 리더십은 널리 묻고(광문·廣問), 천천히 생각하며(서사·徐思), 대안을 정밀히 공부하고(정구·精究), 한결같이 진실한 마음으로일을 처리한다(전치·專治)는 것이다.

이러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세종은 한글창제와 북방영토 확장이라는 업적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박 소장은 강조했다.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은 "세종대왕의 리더십에는회사 경영에 벤치 마크할 수 있는 시사점이 있다"고 말했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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