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기술표준원은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 등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유통업소의 저울류를 사전점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달 25∼29일 진행되는 저울류 사전 점검에는 전국 17개 시·군·구에서 계량검사 부문을 담당하는 공무원들도 참여한다.
점검 대상은 대형 유통업소와 전통시장, 정육점, 청과물 및 수산시장 등이다.
당국은 저울이 수평 상태를 유지하고 영점 조정이 돼 있는지, 정기검사를 잘 받았는지, 불법적으로 조작한 흔적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올해 1월 설을 앞두고 실시된 사전 점검에서는 전국에서 2만591대의 저울을 조사한 결과 196대가 불량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당국은 소비자들이 불량 저울이나 부정한 계량 행위를 발견하면 관할 시·군·구의 계량 담당 공무원에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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